[10_05_45] 제2회 지리산 성삼재 트레일런(1/2)_풍달이_'10.5.30 ● 취미_마라톤 走

미쳤나 보다...
저 먼거리를 하루만(11시간)에 종주를 하려는 생각 자체.....
사실 근자에 운동도 안하고 있는데....
친구놈의 꼬임에

토요일(5/29) 밤 11시에 사당역 출발,,,,
잠이 오질 않는다...."비가 내리면 안되는데, 할 수 있을까....?"
성삼재에 도착하니 03:45도...
서바이벌 게임으로 중간에 주체측의 지원이 전혀 없어
먹을 것을 전부 메고 뛰어야 한다.....많이 준비하면 무거워서 안된다.
밥을 비벼서 비닐봉지에 넣어 싸가야 한다.
양갱이, 초코파이, 물 2통, 떡....





달 빛 아래에서 접수를 하고 있다..
진행과정은 엉망(?)
5월 이라고는 하지만 1000m 고지에서의 새벽공기는 아직은 쌀쌀하다




9Km지점에서 왼쪽발목을 접질렸다
"딱"하는 소리가...
순간 발목이 부러젔구나? 하는 생각이 번득..
아~~~~
다행이 부러진 것은 아닌데 순간 발목이 부어 오른다. 
누구한테도 지원을 요청할수가 없는 상황

1차 제한시간 12:00까지 세석대피소에 통과해야 하는데
11:30에 도착
(23Km지점, 뒤에 세석평전과 1703m 촛대봉)






천왕봉 정상
새벽 5시에 출발해서 13:40경에 도착
8시간 40분 소요....

장터목에서 천왕봉 오르는 마지막 급경사....
아 죽인다.

하산을 서둘러야 한다. 중산리쪽 하산길이 급경사로 유명
정말로 물을 엄청나게 마신 하루다. 다행히 지리산은 물이 풍부해
약수를 마시는 재미가 있었다.






중산리로 내려오는 하산길이 급하고 지루한지 내려가도 끝이 없다

제한시간 11시간에 겨우 도착
마지막 2Km는 거의 전력질주를...
다리가 부어서 지리산 계곡물에 한참을 담궜다.....
다리에 전기가 올 정도로 차가웠다.

얼굴이 소금기로 하얗다







배번호




얄궂은 뺏지하나 주네




다리를 끌며 완주는 했다마는....
상처뿐인 영광~~~
다시는 안 할란다..
왜 헸을까?


덧글

  • 거 참 2010/06/01 10:11 # 답글

    미쳤다. 미 쳤어..
    정상인이 아녀.

    그렇지만 세상사......... 뭐든지미쳐야 되지지지지지지지지지..

    서울에서 한번 보자.. 올라갈게..
  • 풍달이 2010/06/01 12:26 #

    미친것 맞아.....
    제정신에 하겠니.....
  • 거 참 2010/06/01 10:16 # 답글

    부럽다.

    지리산 정상도 못가봤는데, 산를 뛰어다니다니....

    엊그제 칠갑산 500고지도 헐떡거리면서 올랐던 설...

    언제한번 좋은 산을 같이 등반하자..쉬운 산으로....멤버 잘 구성해서...
댓글 입력 영역


마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