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2/3)_정중삼층탑, 석등, 대장경판(국보32호) ♣ 국내여행_유적지 찾아서

정중삼층석탑庭中三層石塔

이 탑은 2중 기단과 3층의 탑신 및 지붕돌로 이루어진 통일신라 후기의 전형적인 석탑 양식이다. 
원래 이 탑의 받침은 신라 석탑 양식인 2중 이었으나, 1926년에 탑을 수리하면서 받침을 확장하고
한 층을 더 올려, 본래 지니고 있던 조화미를 상당 부분 상실하고 말았다.


4면의 각 모서리에 기중을 새긴 것 외에는 별다른 조각이 없다.  지붕돌받침은 신라 석탑의 전형인
5층으로 되어 있고,  지붕돌 추녀 끝은 살짝 들어올려져 완만하게 처리되었다. 지붕돌의 각 모서리
에는 작은 종이 달려있는데, 본래의 것은 없어지고 나중에 다시 매단 것이다.

 

탑의 꼭대기 역시 일부가 소실되어 꼭대기를 떠받치는 받침대와 위로 핀 연꽃, 바퀴만 남아있다. 
1926년 6월에 이 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상층 받침의 돌 함 속에서 9개의 작은 불상이 발견되었는데,
석탑을 수리하고 나서 이들 불상을 다시 탑 안에 봉안하였다. 또 이 석탑 앞에는 코끼리의 눈모양을
형상화했다는 안상과 연꽃무늬가 조각된 배례석이 있었으나 수리하는 과정에서 석등 앞으로 옮겨졌다. 

[조선불교통사] 에는 태조가 즉위하여 이 탑을 수리할 때, 대장경을 탑 안에 봉안하면서 나라의 번영과
백성의 평안을 빌었다는 기록이 전하고 있다. 그러나  1926년에 탑을 수리할때 대장경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태조가 수리한 탑이 이 탑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더욱이 근래의 사찰 보수 때 경학
원 근처에서 신라 석탑의 재료가 발견것으로 미루어 또 다른 석탑이 있었을 가능성도 크다고 하겠다.














석등

해인사 대적광전 아래쪽의 3층 석탑 앞에 자리하고 있는 석등으로, 불교의식을 행할 때 불을 밝혀두는
기구이다.

등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 3단의 받침을 두었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높직한 4각 바닥돌은 한 면에 2개씩의 안상(眼象)을 새겼다. 그 위의 아래받침돌은 6㎝가량 층을
둔 다음 8잎의 연꽃무늬를 두었다. 가운데기둥은 후대에 와서 새로 만든 것으로 옛 모습을 찾을 수 없음이
안타깝다. 윗받침돌은 아래와 대칭되는 모습의 연꽃무늬를 새겼다. 8각 화사석은 4면에 4천왕상(四天王像)을
도드라지게 새기고, 나머지 4면에 창을 뚫었다. 지붕돌도 역시 8각으로, 경사면이 움푹하여 처마도 곡선
처리 되었다. 꼭대기에는 몇개의 보주(寶珠:작은 공모양 장식)가 올려져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바닥돌을 제외한 각 부분이 8각을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양식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다.








유네스코지정문화재 팔만대장경(국보32호)

해인사에 소장된 '고려대장경 및 제경판'이 곧 '팔만대장경'으로 잘 알려진 8만 7000여 장의 고려시대
불교 경판이다. 이 대장경은 고려시대 고종 24~35년(1237~1248)에 걸쳐 간행되었다. 몽골군의 침입을
불교의 힘으로 막아보고자 하는 뜻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장도감이라는 임시기구를 설치하고 새긴
것이다. 이를 새긴 곳은 경상남도 남해에 설치한 분사대장도감에서 담당하였다.

이 대장경의 특징은 사업을 주관하던 개태사승통인 수기대사가 북송관판, 거란본, 초조대장경을 참고
하여 내용의 오류를 바로잡아 대장경을 제작한 것이다. 그리하여 현존하는 대장경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와 내용의 완벽함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는 문화재로, 2007년 6월에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특히 대장경판을 보관하는 건물인 장경판전이 1995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보관시설과 보관물이
함께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가치가 더해지고 있다. '재조대장경'이라고도 불리는 팔만대장경은 내용
의 정확함과 자체(字體)의 아름다움, 목판 제작의 정교함이 동양의 대장경 가운데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고려 불교의 높은 수준과 문화의식의 바탕이 되어 왔다.




장경판전

생각보다 보관상태가 허술(?)해 보인다.
온도나 습도등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지?




아주 오래전 수학여행시절에는
건물 내부에 들어가 이 경판을 손을 만지면서 다녔었다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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