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을 준 천마산(3/3)_보광사 방면~가곡리 버스정류소 山 산행일지_경기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 했던가?
날은 어두워 지고 이 숲속을 헤쳐 나가야 한다.
그러나 불행의 시작에 불과




나와 보니 딸랑 리본하나 붙은 알 수 없는 등산로....
그래도 여기까지는 나은 편




아마 소방도로인지
이길을 따라가면 보광사가 나오겠지 하는 마음에 한참을 걸어도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 해는 떨어지고 마음이 조급해 진다.




사실은 이 이정표에서 내려 갔어야 하는데
보광사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임도를 따라 갔던게 화근이었다.
임도를 아무리 따라 가도 산과 평행하게 갈뿐
산 아래로 갈라지는 길이 없었던 것,

날도 어두워지고....
길을 만들며 하산을 시작......
칡넝쿨 아래를 기어다니길 얼마
어둡고 겁이 나기 시작했다.  무조건 물소리 나는 계곡으로 행했다.
우산도 잃어 버리고, 목에 송충이가 기어 다니고...

흔히들 "등산로 폐쇄"를 간과하고 그냥 산행을 하는데....
아....정말 길이 아니면 가면 안되겠다.




겨우 계곡에 내려오니
이렇게 어두워 졌다. 정말이지 큰일날뻔 했다.
랜턴도 없이....




보광사의 X자 쇠파이프
출입금지 구역이었던 것.
우산을 잃어 버리니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급한 마음에 사진만 찍고 가곡리로 하산했다.

보광사

고려 시대인 서기 10세기혜거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혜거는 경기도 이천시영원사도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승려이나 '혜거국사'라는 명칭 외에
정확한 행적은 알 수 없다. 고려 시대 국사 중 혜거라는 이름은 찾을 수 없다.

이후 조선 후기에 영의정을 지낸 이유원이 고승 화담경화를 위해 절을 중건하고 자신의 원찰로
삼았다. 고종 31년인 1894년에 중수되었다. 한국 전쟁 때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어 남아 있는
대웅전과 삼성각, 요사채는 현대에 새로 지은 건물이다. 마당 한 쪽에는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가 있고, 절 입구 쪽에는 약수터가 있다.




보호수(보광사내)
   - 수종: 소나무(반송)
   - 수령: 200년
   - 높이: 5m, 나무둘레 1.2m




늦게 하산을 하는 친구녀석을 욕(?)했었는데
그 친구 짝이 되었다.....ㅎㅎㅎ




버스를 타기 위해서
가곡리에서 한참을 걸었다.


가곡리 은행나무
  - 수령: 550년
  - 높이: 23m, 둘레: 7m




어쩐지 주변에 잘 지어진 주택들이 많이
눈에 띈다.




보광사에서 한참을 걸어 나왔다.
1115-2번을 기다리다가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물어오니
1115-2번이 지나가질 않은단다.
순환버스를 타고 가다가 1115-2번을 타던
아니면 330-1(축령산~청량리) 버스를 타고 가다가 갈야 타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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